타 팀 팬들도 알다시피 김호 감독은 대전에 와서 무지막지한 리빌딩을 감행했다. 리빌딩 과정에서 기존 노장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고 몸값이 오른 선수들을 팔아 총알을 마련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대전의 경우 주장을 맡고 있던 강정훈, 안정적인 센터백 최윤열, 토박이 임영주 등이 방출됐고 장현규, 슈바 등이 타 팀으로 이적하여 대전팬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했다. 그리고 김호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수집하기 시작한다. 혹자는 김호의 아이들 시즌2가 기대된다고 말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아픈 속내를 달래기 위해 그나마 대전에서 가능성을 엿보인 신인, 준신인 선수들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No 38 이윤표
요즘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 전남에서 이적한 선수로 당시 드래프트로 전남에 입단할 때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라고 한다.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고 올 시즌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동국의 맨마킹으로 나서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리그에서 이동국을 90분 내내 제대로 막아 보이는 수비수가 몇이나 될까. 이윤표의 강점은 굉장히 침착하다는 것이다. 곽희주나 김형일처럼 폭발력으로 상대 공격수를 힘으로 눌러버리는 센터백들도 매력적이나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수비해내는 그의 플레이는 굉장히 인상적이다.

No 12 김정훈
작년 시즌 5경기 출장해 경남을 상대로 1골을 터트렸다. 독일로 축구 유학을 다녀온 선수로 김호 감독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측면 공격수로 엄청난 준족을 자랑하는 선수로 부산의 최광회처럼 교체되어 들어와 팀 분위기 자체를 바꿔놓을 역량있는 선수다. 최근까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고 2군 경기에서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경환이라는 특급 신인이 가세한 공격진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좀 더 세밀한 모습을 갖춰야 할 것이다. 이경환이 깔끔하고 기술적으로 플레이하려는 선수라면 김정훈은 넘치는 에너지로 승부하는 선수다. 어서 그가 돌아와 그라운드를 휘젓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No 30 이경환
올 시즌 드래프트로 대전에 입단한 이경환은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다. 권집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을 때 김성준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으나 권집의 복귀와 함께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경환의 최대 강점은 영리하다는 것이다. 몸싸움에서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예측해 한 템포 먼저 움직여야 하는데 이경환은 그런 플레이에 능숙하다. 또한 기본기가 좋은 선수라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기술력을 쌓아간다면 좋은 테크니션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한가지 바라는 점은 지금부터라도 웨이트를 하라는 것이다. 이경환은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다. 아무리 영리하게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다해도 결코 몸싸움을 피할 수는 없다. 지단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도 뛰어난 기술력에 탄탄한 피지컬을 지녔기 때문이라 확신한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이 선수들이 대전을 이끌고 나갈 사람들인가보네. 기대하겄어~_~
답글삭제단 부산전에는 좀 살살;;
풋볼로그에 글...
답글삭제쓰다 만 것만 17개....ㅡ.ㅡ;;;
시기를 놓쳐서 마무리 짓기도 뭐하고...
전 여기에 김성준을 추가하고 싶네요..
지금은 부상땜에...
내 마음속에 추천한방 박고 가요~~
답글삭제담에 수원에선 좀 살살이요..ㅠ
예전에 김호감독이 나간 이유중에 하나가 리빌딩실패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