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사랑 전자사전을 잃어버렸다. 수중에 넣기 위해 많은 날을 금연과 금주의 시간을 보내왔는데... 내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ud1. 어디로 갔니. 다시 너를 볼 수 있다면 절대 놓지 않을텐데. 다시 내게 돌아와줄수는 없겠니... 그저 흐르는 눈물만 훔쳐내며 네가 떠난 그 뒷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어. 내 전자사전 집어간 누군가는 평생을 홀로 외로이 방바닥이나 처긁다가 땅으로 돌아가라. 시팔.
2. 차이코프스키는 역시 위대한 음악가다. 6번 비창은 므라빈스키의 지휘가 좋다. 감정의 기복이 크며 처절하고, 광기가 느껴지기까지하는 그의 연주에서 뿜어져나오는 힘은 실로 대단하다. 하지만 5번은 카라얀의 단정함이 마음에 든다. 지금은 1번을 듣고 있는데 역시나 대단한 멜로디 메이커다. 화려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으며 매 악장마다 잊혀지지 않는 어프로치들이 가득해서 요즘 짬 날 때마다 듣고 있다. 세상에 들을 음악이 너무나 많다는걸 다시금 느끼고 있다.
3. 대학생들에 있어 학점과 학업성취도의 상관 관계는 어느정도일까. 난 인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인지나 취업과 먼땅에 있는 학업을 해야만한다. 하지만 여태껏 단 한번도 후회한적은 없다. 난 유식해지고 싶어서 대하게 왔다. 워낙에 난체하기 좋아하는 성격인데 어디가서 아는척하기 가장 좋은 학문은 누가 뭐래도 인문학이다. 대학에서 무엇을 얻어가야하느냐라고 대한민국 대학생들에게 묻는다면 10에 9은 좋은 직장, 혹은 스펙이라 말할 것이다. 대학은 취업 학원이라고도 한다. 현 세태를 욕할수도 없고 비난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이 4년이란 시간동안 단순히 수치로 환산되는 소수만 얻어간다면 무척 허무할 것이다. 대학생들이 좀 더 자신의 전공에 원론적인, 그리고 담론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 실용적 지식, 실습 ... 과연 무엇이 먼저일까. 바보가 아니면 안다.
아이고.. 애써서 산 전자사전을 잃어버리다니 이궁-_ㅠ
답글삭제누가 훔쳐간건가요?
답글삭제독서실 같은 곳에서 짐 훔쳐가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ㅠㅠ
저도 비창은 므라빈스키라고 생각해요. ㅎ
답글삭제개인적으론 바이올린 협주곡을 제일 좋아합니다^^
3번 글에 적극 공감합니다. 비록 저는 공대생인지라 주위 분위기가 뭔가 취업에 보다 더 특화된(?) 분위기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취업사관학교 비슷하게 흘러가는 세태가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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