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우산 안가져간 날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시험인지라 아침 일찍 나간게 화근이었다. 꾸물꾸물한 하늘을 보고도 등교를 재촉했던게 화근이었다. 시험보고 나오니 이미 세상은 흠뻑 젖어있었고 쉼없이 빗방울이 지면을 때리고 있었다. 따끈한 칼국수 한그릇을 빌미로 후배와 우산을 같이 썼는데 말이 좋아 같이 쓴거지 가방이며 어깨가 모두 젖어버렸다. 별 수 있나. 얻어쓰는 주제에 이정도도 감사해야지.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들 이외에도 꼭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곡들이 있다. 중학교 때는 아마도 Casiopea 의 곡이었던거 같다. 고등학교 때는 박혜경. 그리고 요즘은 이 곡. Coldfeet 의 보컬 Lori Fine 은 보이스 컬러가 굉장히 독특한 편에 속하는데 약간 답답한 발성을 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곡에선 그 단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듯, 쓴 이도 부른 이도, 모두가 훌륭하다. 이제 자야지. 여전히 밖은 비가 내린다.
그러게 꼭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니깐요.
답글삭제평상시에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곡들이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ㅎㅎ
그래서 전 오늘 나인 인치 네일스를 들고 왔습니다 -_- (뭐냐;;)
음악도 정말 좋지만 자켓이 정말 예쁘다야+_+
답글삭제저도 비가 오니 얼큰한게 땡기더라구요.
답글삭제호오 -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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