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9일 토요일

09. 09. 19 SK 전

당연히 이겨야했던 상황에서 이겨서 길게 쓰진 않으려고 했는데 굳이 쓰자면 정말 우리 수비 조직력이 너무 안좋다. 이겼는데 쓴소리부터해서 좀 그렇긴한데 시즌 초반부터 고질적으로 나오는데 전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

 

흔히들 수비라인에서부터 공격은 시작된다고 말하는데 이 말은 최후방 수비수가 최전방으로 기습적인 롱패스를 넣어주거나 최후방 -> 미들 -> 공격수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패싱 게임이 되어야 한다는 말도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상황에서 공격상황으로 이어지는 바로 그 순간이다.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거나 상대 공격을 끊어낼 때 곧장 공격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줘야 한다. 공을 걷어내는 것의 1차적인 목표야 당연히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지만 그 1차적 목표가 우리 팀의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효율적인가. 전후반 90분이라는 시간을 상대팀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것이다. 이 점에서 굉장히 허점을 드러낸다. 여유있는 상황에서도 너무나 생각없이 멀리 차내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우리 팀의 공격 기회를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 역습 찬스를 허용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신인 선수들 위주로 수비라인이 구성되다보니 이런 일들이 생기는데 꼭 보완했으면 한다.

 

양정민을 오늘 수비형 미들로 기용했는데 어느정도 칭찬할만한 플레이를 했다. 양정민의 최대 장점은 체력이 좋다는 것인데 그 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이 수비형 미들이다. 백패스 난사하는 버릇만 고치면 좋은 수비형 미들 자원이 될듯.

 

그리고 대전의 아들 우승제. 오늘 경기에서 너무 욕심을 부려 많은 위기를 초래했는데 결국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진정한 대전의 아들 우승제 사랑합니다.

 

업데이트된 순위표 보실라우


 


 

댓글 2개:

  1. 수원도 수비상황이 마찬가지입니다.ㅠ

    강팀의 필수조건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공격력보다 수비력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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