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7일 수요일

클럽 하우스가 갖고 싶어요.

팀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로망이라 하면 클럽 하우스에 가서 선수들, 구단 관계자들과 안면을 트고 남들은 모를 극비 정보를 빠르게 입수하는 점일 것이다. 물론 난 그거보다는 유소년 팀 선수들과의 접촉(?)에 더 기대를 하고 있으나 클럽 하우스 다녀왔다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게 사실이다.

 

리그에 보유하고 있는 팀이 몇 안될 정도로 거대한 비용과 대규모 공사를 요하는 시설이 클럽 하우스다. 김형일 선수가 포항으로 떠날 때 "이제 버스 안타고 다녀서 좋아요~" 라고 말했다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1년 반이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깊이 각인된 선수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야속한 마음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드디어 2009년 전용 연습장을 갖게됐다. 버스를 타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훈련을 해야했던 선수들에겐 굉장한 호재. 팬들도 울퉁불퉁하고 잔디 구장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곳에서 훈련하던 선수들을 보기 안타까웠는데 간만에 정말 기쁜 구단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람 욕심이라는게 계속 커지는거라서 내친 김에 클럽 하우스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염홍철 전 시장이 연임했다면 공사가 시작됐을지도 모른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치인들 말 바꾸고 핑계대는건 빈 골대에 공 차넣는 것만큼 쉽게 하니 썩 기대할건 못된다고 본다.

 

문득 대전 시민이 500원씩 10년만 돈을 모아도 번듯한 클럽 하우스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물론 모든 시민에게 받을 순 없고 대전 시티즌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씩이라도 돈을 모아서 10년, 20년을 모으면 팬들의 손으로 클럽 하우스를 지어줄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 안에 마음씨 좋은 건설 업체가 싼 가격에 해준다면 더 좋겠지만. 아니면 전용연습장 앞에 컨테이너 예쁘게 도색해서 물, 전기, 가스 끓어와서 가건물이라도 세워주는 편이~ 뺑끼칠은 내가 잘 할수 있는데~

댓글 5개:

  1. 이건..

    갤에 쓴 여러 글을 하나의 글로 요약한 것...





    예전엔 저도 부러웠었죠.

    헌데 그런거 이젠 신경 안쓰려구요.

    경기 보는것만으로도 무한 기쁨~^^

    오히려 더 신경 쓰이고 그래서..



    근데, 그래도 신경 쓰이는건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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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생기니까 좋긴 하더라만..=_=;

    대전도 얼른 생겼음 좋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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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퍼블 - 2009/01/07 18:40
    그간 클럽하우스에 대해 생각했던거 모아서 써봣어요 ㅋㅋ 일단은 저도 전용구장과 유소년팀 생긴데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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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띠용 - 2009/01/07 19:37
    그러게요 헠헠 건설사 사장 딸이랑 사귀면 지어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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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희도 클..클럽..하..하우스..아..아니..여..연습..구..구장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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