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일 월요일

통영발 소식

요즘 구단을 보면 참 흐뭇하다. 굉장히 많은 부분이 나아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기대가 들기 때문이다. 송규수 사장님이 사장직을 맡은 후부터 보여지는 이 일련의 변화들이 반갑기만 하다. 비록 팀 역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긴 했지만. 적은 직원으로 홈페이지 관리하기 힘들텐데(그렇다고 홈페이지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팬들의 지속적인 쿠사리 때문인지 2월2일 전지훈련 소식이 빠르게 올라왔서 보니 경운대, 청주대를 상대로한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더라.

 

청주대를 상대로 3:0 으로 이긴 경기에선 권 마에(기사에서 이 별칭 볼 수 있는 그날까지 계속 쓰련다) 님이 득점했다고 하니 정말 간만에 빠심이 요동치고 있다. 대충 포메이션을 보니 우승제는 계속해서 사이드백으로 출전시킬거 같고 이성운 선수 역시 08시즌 초반기처럼 사이드백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듯 하다. 우승제 선수야 작년 시즌 계속해서 사이드백으로 출전해 일취월장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성운 선수는 어디에 둬도 기본은 해주는 성실하고 재능있는 선수니 기대해볼만 하다.

 

좀 붙여보자면 내 축구관(?)에서 사이드백은 가장 머리 좋은 선수가 맡아야 한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도 사이드백이고 수많은 약속된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해줘야하며 쉼없이 공수를 오가야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축구 머리가 있는 선수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현대 축구로 오면서 풀백이란 용어는 거의 사라져가는 것 같다. 아직도 세리에에서는 풀백과 윙백을 혼용하는 전술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나 마이콘이나 에브라, 알베스처럼 최고의 주가를 날리고 있는 사이드백들은 back 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공격적인 성격이 굉장히 강하다. 하지만 파괴력있는 돌파나 정확한 크로스보다 더욱 이들을 빛나게 해주는건 공수 밸런스다. 수비라인을 유지하고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재빠르게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주며 악착같은 대인마크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한마디로 걸출한 공격력과 함께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본다. 우리 대전의 아들도 꼭 수비력을 겸비한, 리그 최고의 사이드백이 되어줬으면 한다.

 

리그 개막이 기다려진다. 2월이 이틀이나 지났음에도 아직 새해가 왔다는 설렘이 덜한걸 보면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 않아서겠지?

댓글 6개:

  1. 축빠의 새해맞이는 리그의 시작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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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역시 사이드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사이드백의 가변성때문에 4백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다만 한국에선 사이드백이라고 하면 우선 달리기 빠른 선수를 시키는 경향이 있죠. 전술에 대한 이해도는 둘째치고 이런 경향때문에 공격수를 하던 선수들이 적응하기 쉬운 사이드백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공하는 케이스가 참 드물어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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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띠용 - 2009/02/02 19:39
    역시 그렇죠~ 리그 첫경기 시작해야 뭔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각오가 새록새록 생겨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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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ueshine - 2009/02/02 23:46
    전문 사이드백 자원이 별로 없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창수 선수 정말 아끼는 선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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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번주말 통영에 가볼지도 모르겠습니다..

    ^^

    스타 할 때 성큰 두개로 방어하면서 럴커 두마리를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에 따라 방어가 용이하게 이루어지기도 하고 공격시에도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죠..ㅋ

    4백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예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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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퍼블 - 2009/02/04 18:48
    우와~ 블로그에 올라올 통영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만약에 가신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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