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3일 금요일

Bon jovi - My Guitar Lies Bleeding In My Arms

 

꿈 많아야할 청소년 시절, 난 딱히 원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었다. 10년후, 20년후 미래에 대한 생각은 항시 부담스러웠으며 수험생이라는 안정적인 신분에 늘 만족하며 살았다. 그래도 하나를 꼽아보라면 난 우습게도 락커가 되고 싶었다. 아니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비록 악보도 제대로 못보는, 국민 공통 소양 과목으로서의 음악 교과도 제대로 마스터하지 못한 미천한 능력의 소유자지만 당시로서는 굉장히 음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생각한만큼 감성적이지 못하다는 외면하고픈 진실을 알게 됐고, 악기를 배울만큼 부지런하지 못하다는 점, 그리고 내가 천재가 아니라는 가장 받아들이기 싫었던 사실을 알게되면서 자연스레 그 꿈이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음악 듣는건 좋아한다.

 

그당시 내 우상을 뽑으라면 누가 뭐래도 Bon jovi 였다. 빈스 닐이 기타에 뭐라고 써놨는지 따위 알게 뭔가. 한결같은 목소리로 노래해주는 그들이 있다는게, 저질스러운 기억력 탓에 중고교 시절의 추억이 사라져가는 지금 그때와 지금을 이어줄 매개체가 되어준다는게 그저 고마울 뿐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잘 팔린 싱글컷은 This Ain't Love Song 이지만 리치 샘보라의 연주가 돋보이는 이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

 

댓글 9개:

  1. 음악과 어린이들을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없다더군요.



    전 락을 잘 모르지만 본조비는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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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 우상은 스티브 바이와 아키라 타카사키 핰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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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lueshine - 2009/02/15 01:01
    나성 메탈의 원조.. 까진 아니어도 가장 롱런하는 히어로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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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디젤 - 2009/02/13 23:15
    난 기타리스트는 슬래쉬 가장 좋아하는데 벨벳 리볼버에서의 연주는 별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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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퍼블 - 2009/02/13 21:42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를 정말 잘 만들어내는 본조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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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띠용 - 2009/02/13 20:14
    갤에도 많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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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본조비는 메탈이라고 생각해본적없는데... ㅋㅋㅋㅋㅋ

    락에서 장르 나누기는 정말 애매한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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