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누누히 우리 학교 대학계의 패륜, 그리고 3류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교수와 학생들의 열의가 없음은 물론이거니와 학교가 돌아가는 시스템 자체가 IQ 50이하의 하급 생명체들이 만든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복수전공 시스템이 특히나 개판인데 학생 수용은 전혀 개의치 않고 지원을 받으니 수강신청 때 클릭이 늦었다는 이유로 한 학기를 날려버릴 판에 놓인 학생들이 있다. 그래, 그게 바로 나다. 이러려면 복수전공 신청시 원수를 제한해서 아예 지원을 받지 않으면 수강신청 마다 골머리 앓는 학생들은 줄어들 것이며 다양한 전공으로 - 비록 학생들이 원치 않을지라도 - 학생들이 퍼져 나갈수 있지 않을까. 병맛나는 수강신청, 복수전공 시스템에 이가 갈린다.
2. 내가 혐오해 마지 않는 교수 수업을 어쩔수 없이 듣게됐는데 여전히 허세와 과도한 자랑, 자만으로 학생들을 굽고 있더라. 그 양반 수업이야 과목명만 다르고 다 똑같으니 이번 수업도 널럴할 것으로 예상. 정교수 임용 안된, 공부해오면서 박사 학위 논문 이외에 논문 한편 안쓴 양산형 박사들의 실체에 대해선 이미 사회에 까발려졌으니 놀랍지도 않다. 헌데 그 양반이 이런 말을 하더라.
"요즘 정치인들 그 놈이 그 놈이라고 하는데 그건 맞다. 그런데 이제 그 놈들 중 더 나은 놈을 골라내야 한다."
존니 그렇다. 양비론이 팽배해져있고 나 역시 양비론의 신봉자지만 이제 우리는 나쁜 와중에 최선의 선택을 해내야한다. 최소한의 변명과 개선의 여지를 남겨둘수 있는.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정동영의 패는 너무나 뻔한 시나리오였다. 은 국민들을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했고 한쪽은 저 말이 거짓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음모나 거짓에 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가지나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달콤한 비전에 더욱 강하게 끌리기 마련이다. 정동영 역시 무엇인가 비전을 보여줬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못했고, 결국 실패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대선 때 저조한 투표율의 원인은 "뽑을 사람이 없다." 라는 것이었다. 세속을 떠나 자연 속에 칩거할 은자들이 아니라면, 이제 우리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 비록 어렵겠지만, 결정권을 행사할 때다.
3. 학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3일째. 다음달부터 나오지 말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통보를 받았다. 재학생이 근로를 하게되면 6개월의 근로 기간을 보장받는데 겨우 한달만에 해고라니. 우리 높으신 분들께서 이번에 기초 수급자나 학자금 대출자들을 대상으로 국가 근로 장학생을 뽑아 그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우리는 나가란다. 분명 좋은 제도긴하지만 기존 근무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없다는 것에 위액이 역류한다. 말로만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 환경 개선을 외쳤지만 피부로 느껴지니 무척이나 허탈하다. 그들에게 좀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전면적으로 운동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좀더 공부하고 귀를 열면, 내가 언젠가 영향력을 갖게 될 때를 기약할수 있겠지. 도서관 노조를 만들어서 내일부터 파업을 해버릴까 고민해보지만, 역시 난 소인배다.
헐.. 심하다 그건-ㅇ-;
답글삭제근로 장학생이라..
답글삭제어차피 윗쪽은 고통분담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일자리 만들기도 어차피 가장 밑에 고용이 가장 불안한 사람들이 나누는거죠.ㅠ
음.. 그중에 나은놈이라..ㅠㅠ 왜 이리 슬프죠?ㅠ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핑계(!)는 이제 써먹지 말아야 할것입니다.더이상요.
답글삭제최선은 없더라도 최악이라도 피해야죠.
그나 3번이 제일 화가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