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5일 화요일

Faith Evans - Never Gonna Let You Go

빗방울이 떨어지며 후두둑 창문을 두드린다. 비가 오나 올려다보니 점차 어두워지는 석양을 뚫고 몇 방울이 조심스레 떨어지고 있다. 오늘 저녁에 할일이 취소되서 밖에 나갈 일이 없어졌다. 다행이다. 빗방울이 흘러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맥주나 한잔 해야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가 오면 굉장히 차분해지고 감성적이 되는데 나 또한 그렇다. 비가 오면 파전이 땡기는건 파전 튀기는 소리가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와 흡사해서 자연스레 파전을 연상하기 때문이란다. 난 이상하게도 여성 보컬의 노래를 딱히 찾아 듣는 편이 아니나 비 오는 날만은 고운 목소리의 여인네들을 찾아 다닌다. 비 오는 날 가장 강렬한 기억이 여성과 관계되서 그럴까. 어떤 추억을 갖고 있던지간에 Faith 참 노래 잘한다. If I Ain't Got You 도 눈물나게 멋진 러브송이지만 이 곡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사람 애간장을 녹인다.

 

댓글 3개:

  1. 사실 저도 고운 여인네 목소리 좋아해요.

    남자보다 훨씬 좋아하는게 사실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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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여름이 가기전에 비가 좀 더 왔으면.

    여름에 오는 비는 기분좋은데

    가을에 오는 비는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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